[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 소리’가 벌이는 집회 소음에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현수막이 등장했다.
서울의 소리는 지난 14~15일 이틀에 걸쳐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자택 앞에서 열린 보수 집회에 ‘맞불’ 성격이다.
이들은 확성기 등을 이용해 양산 사저 앞 시위 소음을 내보내거나 노래를 크게 트는 등 방식으로 집회를 열었다.
결국 인근 아파트에서 호소 현수막이 걸렸다. 서울회생법원 맞은편에 위치한 아크로비스타 입주민들은 ‘조용한 시위를 부탁드립니다!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집회 소음으로 아기가 잠을 못 자고 울고 있습니다’는 내용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자택 인근 시위에 대해 “법에 따른 국민의 권리이므로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