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서비스로봇 1600대 도입 지원

2022년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 심의·의결
농촌 작업지원·병원 검체이송·軍 취사 등
제조로봇 220대 실증…37개 표준모델 개발
  • 등록 2022-03-06 오전 11:00:00

    수정 2022-03-06 오전 11:00:00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1600대 규모로 실증 보급 예정인 서비스로봇 예시. (사진=산업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올해 서비스로봇 1600대 실증 보급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내용을 포함한 2022년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9년 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3년까지의 계획을 담은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작년보다 10% 늘어난 24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조·서비스로봇 도입을 촉진한다. 산업부는 연내 제조로봇 220대를 현장 실증 사업을 시작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주도로 이를 60개 기업 현장에 확산·보급기로 했다.

또 연내 로봇 활용 표준모델 37개를 추가로 만들어 제조 현장에 필요한 로봇 개발을 독려키로 했다. 산업부는 2019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지난해까지 총 83개의 표준모델을 만들었다. 또 이렇게 만든 표준모델 매뉴얼을 DB통합관리시스템에 공개해 민간 차원의 제조로봇 도입을 유도키로 했다. 중고로봇 재제조를 지원하기 위한 로봇리퍼브 센터도 새로이 구축한다.

일상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로봇도 1600대 실증 도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직업지원 로봇, 보훈처는 이동약자 지원 로봇, 국방부는 취사 로봇을 각각 보급할 계획이다. 또 공항 이동지원 로봇, 병원 검체이송 로봇, 식당 청소로봇도 도입 예정이다. HRI(인간로봇 상호작용) 기반의 반려로봇, 일상생활 보행보조로봇 개발도 지원한다.

서비스 로봇 활용 범위를 늘리기 위해 로봇산업 규제 로드맵 2.0을 수립한다. 자율주행로봇 보도 통행을 허용하기 위한 지능형로봇법 개정도 추진한다.

그밖에 로봇 핵심부품·소프트웨어(SW)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로봇을 실증할 인프라 구축과 관련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산업부 관계자는 “로봇은 전 산업을 디지털화하고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핵심 수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제조·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로봇 수요를 충족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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