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OLED 투자 모멘텀…목표가↑-신한

  • 등록 2021-06-21 오전 8:56:52

    수정 2021-06-21 오전 8:56:5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AP시스템(265520)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노트북과 태블릿 PC 대중화가 시작됐다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투자 재개가 전망, 실적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10.5% 올려 잡았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HP, 에이수스, 델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노트북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반응이 뜨거웠다”며 “삼성전자도 OLED 노트북 판매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삼성디스플레이는 10종이 넘는 다양한 스펙의 OLED 노트북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오는 2022년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북에 OLED 패널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며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북의 차별화 포인트를 높이기 위해 OLED를 탑재하는 것이 합리적인 상품전략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1451억원, 14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9%, 68.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고수익성이 파츠 매출과 반도체 RTP 장비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L7-2 투자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진단했다. 이어 노트북과 태블릿 PC에서 OLED 탑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규 투자 가능성이 있다고도 판단했다.

소 연구원은 “중국 EDO, Visionox, Tianma도 신규 중소형 OLED 투자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224억원, 63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5.2%, 36.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소형 OLED 투자 사이클 도래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며 “OLED 장비 주가는 OLED 투자재개에 달려있기 때문에 지금이 비중확대 적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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