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중 사물인터넷 작업반 의장에 박수현 교수···韓이 표준화 주도

작업반 신설···국제표준 개발 등 기대
  • 등록 2021-06-06 오전 11:24:45

    수정 2021-06-06 오전 11:27:2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가 전 세계 해양·수중 사물인터넷(IoT) 표준화를 주도할 기회가 마련됐다.

박수현 국민대 교수가 국제표준화회의 해양·수중 사물인터넷 분야 작업반 의장에 선임됐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ISO/IEC JTC 1/SC 41(사물인터넷 및 디지털 트윈)’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한국이 주도해 해양·수중 사물인터넷 (IoT) 분야 작업반을 만들고, 박수현 국민대 교수가 작업반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6일 밝혔다.

위원회(JC1)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함께 정보기술 분야 표준화를 총괄하는 합동 기술위원회이다. 이중 SC41은 JTC1 산하 분과위원회로 사물인터넷과 디지털 트윈 표준을 담당한다.

박수현 국민대 교수는 고려대에서 전산학으로 석사, 컴퓨터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LG전자 중앙연구소 선임연구원, 대학산업기술지원단(UNITEF) 사업분과 운영위원, 과학데이터전문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해양·수중 사물인터넷(IoT) 분야는 미개척 분야이지만 마국, 유럽 등 선진국들이 해양자원 개발, 어류양식, 수중관광, 수중로봇, 환경 모니터링 등의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과기부는 이번 작업반 신설과 의장 선임을 계기로 한국이 해당 분야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 인공지능, 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국제표준화는 세계적인 관심사”라며 “ICT 융복합 분야 기술을 미리 발굴하고, 표준화하는게 중요한 상황에서 한국이 국제표준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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