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체인 게임스톱(게임스탑·GME) 주가가 주간 첫 거래일 30% 넘게 하락했다. 다른 과열주들 역시 두자릿수 이상 내렸다. 게임스톱발(發) 극한의 롤러코스터 장세가 다소 잦아들지 주목된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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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톱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77% 급락한 주당 225.0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212.00달러까지 고꾸라졌다. 34.77%의 하락률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결집한 개인투자자들과 대규모 공매도에 나섰던 주요 헤지펀드들간 ‘쩐의 전쟁’ 끝에 지난주 399.92% 폭등한 이후 이번주 첫 거래일에는 일단 하락한 것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오후 4시36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도 4.22% 추가로 빠지고 있다.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게임스톱 외에 의류 소매체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16.67% 내린 주당 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4.49달러까지 떨어졌다. 익스프레스 주가는 지난주 235.00%(1.79달러→6.00달러) 올랐다. 가정용품업체 베드배스&비욘드의 경우 14.35% 떨어진 30.26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영화관 체인 AMC 주가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30% 오른 13.30달러에 마감했다. AMC의 주가는 지난주 277.78%(3.51달러→13.26달러)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