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특급 위스키, 뉴트로 바람 타고 '순항'

드링크인터내셔널 '패스포트'
  • 등록 2020-12-30 오전 6:30:00

    수정 2020-12-30 오전 6:3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드링크인터내셔널은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한 국내 최초 특급 위스키 ‘패스포트’가 높은 품질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무기로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드렁크인터내셔널은 친숙한 위스키 브랜드인 ‘임페리얼’을 운영하는 곳이다.

패스포트 스카치 위스키(사진=드렁크인터내셔널)
지난 10월 새롭게 출시한 패스포트는 녹색 사각형 보틀의 정통성은 유지하되 모던하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탈바꿈했다.

1984년 국내 판매 1위와 국내 시장 점유율 49.3%를 기록한 제품으로, 2019년 전 세계적으로 국내 위스키 전체 판매량보다 더 많이 팔린 글로벌 위스키이다.

패스포트는 품질뿐만 아니라 ‘혼술’ 트렌드에 부합한 소형 사이즈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도 강점으로 뽑힌다. 200㎖ 출고가(부가세 제외)는 5000원, 350㎖, 500㎖는 각각 1만3600원, 1만5500원이다.

1965년 마스터 블렌더 ‘지미 랭’(Jimmy Lang)에 의해 첫 출시한 패스포트는 ‘시바스 리갈’로 잘 알려진 시바스 브라더스의 아이코닉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다.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 글렌키스 증류소의 시그니처 위스키 숙성 원액을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70만 상자씩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누구든지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위스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전체 위스키 판매량이 약 150만 상자라는 점에서 글로벌에서 이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셈이다.

1984년 7월 1일 국내 첫 출시된 패스포트는 스코틀랜드 위스키 원액 100%로 만든 국내 첫 특급 위스키이다. 위스키 원액에 주정을 섞어 판매하던 이전까지의 유사 위스키(1급 위스키)와는 차별화한 제품이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이 제품부터 공식적으로 ‘스카치 위스키’란 타이틀 사용을 허가했다.

당시 위스키 전문 3사가 출시한 특급 위스키 제품은 패스포트를 비롯해 ‘베리나인 골드킹’, ‘VIP’ 등 총 3가지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패스포트 1종 뿐이다.

드링크인터내셔널 측은 “대한민국 위스키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 바로 패스포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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