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SK증권은 30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신작 게임(서머너즈워: 백년전쟁)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현재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은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11.76% 상향했다.
컴투스는 지난 21일부터 오늘까지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CBT(게임을 정식 서비스 하기 전에 비공개로 하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8명의 소환수와 소환사로 덱을 구성해 상대와 실시간 전투하는 수집형 전략 장르 게임이다. 다양한 전략적 요소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으며, 2~3분 정도의 짧은 플레이타임으로 인해 부담이 적어 신규 및 기존 유저 모두 유입이 가능하다는 게 SK증권의 설명이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CBT에서 긍정적인 반응 보이고 있어 2월 출시 전까지 기대감 고조 전망”이라며 “수년간 신작 흥행 부재로 실적 정체했으나, 오랜만에 검증된 간판 IP(지적재산권) 기반의 대형 신작 출시 사이클 돌입하며 내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회사의 독일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사 OOTP 인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OOTP의 높은 장르 전문성과 내년 초 신작 라인업, 컴투스 야구 라인업과의 시너지 등 감안 시 또 하나의 성장 축인 야구 라인업 고성장 지속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머너즈워의 연말 성수기 효과 및 북미·유럽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감안할 때 영업익이 3분기 264억원에서 4분기 400억대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게임성에 대한 긍정적 CBT 반응 적극 반영해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업종 최선호주도 유지한다. 현재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은 종목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재설정 근거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1만2642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15배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