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 화웨이 제재와 중국·인도 분쟁 최대 수혜주-KTB

  • 등록 2020-09-16 오전 7:51:15

    수정 2020-09-16 오전 7:51:15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KTB투자증권은 16일 이랜텍(054210)에 대해 화웨이 제재와 중국·인도 분쟁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랜텍은 2차 전지 배터리팩과 스마트폰 케이스, 충전기, 보호회로 전문 생산업체다. 이랜택의 제품은 삼성향(向)으로 공급 중인데 인도·베트남 법인에서는 스마트폰 케이스와 배터리팩을, 말레이시아 법인에서는 전자담배(KT&G 향), 국내에서는 ESS 배터리팩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케이스 51.2% △배터리팩 20.1% △충전기 7.1% △전자부품(Function board) 1.8%로 이뤄져 있다. 삼성전자(005930)삼성SDI(006400) 향 매출이 8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인도에서 생산하는 삼성향 스마트폰 케이스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화웨이 제재와 중국·인도 분쟁으로 인한 인도 내 중국 불매 운동으로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이랜텍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인도 신규 법인의 모빌리티 배터리팩 사업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랜텍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모빌리티 배터리팩 공급을 위한 신규 공장을 증설 중이다. 특히 인도 정부는 전기 이륜·삼륜차에 대해 3년간 1조6000억원의 보조금 지원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륜차 운행이 많은 인도 시장 특성상 동사의 이륜차용 모빌리티 배터리팩 사업은 신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법인은 KT&G(033780)가 9월 신규 출시한 전자담배 ‘릴 솔리드 2.0’을 단독 공급하면서 15만대 규모의 초도 물량을 공급 중으로 내년 해외 출시도 앞둔 상황이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랜텍의 3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인도법인이 정상화되며 매출액 2002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의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수혜와 모빌리티 배터리팩, 신규 전자담배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2% 증가한 9209억원, 영업이익은 214.5% 늘어난 4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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