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1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8만4000원 유지.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263억원으로 전년동기 10.9% 성장했을 것”이라며 “영업익은 37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8% 밑돌겠지만 성수기였던 전분기에 비해 이익이 늘어나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엔 메가벅스 슬롯 도입으로 더블다운카지노(DDC)의 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성장과 함께 마진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7%포인트 개선된 30.8%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소셜 카지노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페이스북 게임 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더블유카지노(DUC)와 DDC의 트래픽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성장률을 웃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으로 과도하게 저평가 받는 이유는 국내외 동종 상장사가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상반기 내 동사의 실적 규모와 유사한 사이언티픽 게임즈(Scientific Games)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이 완료되면 더블유게임즈의 밸류에이션도 충분히 재평가 받을 것이란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