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왼쪽)이 청와대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연임 결정을 한 직후인 지난 3월5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식당에서 이 총재와 오찬 간담회를 했다.[기획재정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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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아세안 및 한·중·일 거시경제를 조사하는 국제기구가 방한해 한국경제 동향과 정책 방향을 점검한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암로(AMRO·ASEAN+3 Macroeconomic Research Office)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민간 전문기관 등 총 20개 기관을 방문해 2018년 연례협의를 실시한다. 기재부와는 27일과 내달 5일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암로는 아세안 및 한·중·일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금융위기 금융안전판인 다자간 통화스와프(치앙마이 이니셔티브) 지원을 위해 2011년에 싱가포르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매년 회원국을 방문해 거시경제, 재정, 금융 등 전반적인 경제 동향과 정책 방향을 점검·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창준홍(Chang Junhong) 암로 소장(중국), 코 호 에(Khor Hoe Ee) 선임 이코노미스트(싱가포르), 수미오 이시카와(Sumio Ishikawa) 미션단장(일본) 등 9명이 방한한다.
암로는 이번 연례협의 결과 최종 보고서를 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3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에 보고하고 공표할 예정이다. 앞서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지난 5월4일 제21차 회의 공동선언문에서 “4월27일 대한민국과 북한 양국 정상 간 이뤄진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향후 역내 지정학적 긴장 완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