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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남북 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
남측에서는 조 장관을 비롯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단으로 정해졌다.
이번 회담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지 주목된다. 남북 정상은 앞서 지난 4월 27일 정상회담에서 ‘가을 정상회담’을 약속했다. 남북 정상은 판문점선언 제3조 4항을 통해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는 데 합의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고 명시했다.
통일부는 이번 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북측과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지난 4월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공연 당시 김 위원장이 제안한 ‘가을이 왔다’ 서울 공연과, 가을에 서울에서 열기로 한 통일 농구대회 등 관련 일정도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