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델타 조인트벤처 효과로 매출 1조 증가-신금투

  • 등록 2018-03-30 오전 8:04:28

    수정 2018-03-30 오전 8:04:54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미국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매출액인 오는 2025년 2조 9700억원에 달하나는 장기적인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4만 5000원)과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30일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미주 노선 매출액은 2011년 2조 3000억원에서 2017년 1조 9000억원으로 연평균 3.1%씩 감소했다”며 “미국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설립은 이같은 매출 감소를 극복하는 장기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를 조건부 승인했다. 다만 이번 조인트벤처는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아니고 태평양 노선에서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는 형태의 협력단계다.

조인트벤처 설립효과는 앞선 일본 아나항공과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선례에서 알아볼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일본 아나항공과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경우에도 시작은 2011년에 했으나 효과는 2012년 하반기 경부터 본격화됐다”며 “아나항공의 북미 노선 매출액은 2010년 2804억엔에서 2015년 5485억엔으로 연평균 14.4%가 증가했다”며 “이는 조인트벤처 설립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대한항공이 아나항공의 절반 수준의 연평균 매출 성장을 시현한다고 가정할 경우 미주 노선 매출액은 2019년 1조 9800억원, 2020년 2조 1200억원, 2025년 2조 9700억원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12.9% 감소하는 우려는 있지만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중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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