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펙사벡 글로벌 3상 개발 가속도-NH

  • 등록 2018-03-22 오전 8:30:13

    수정 2018-03-22 오전 8:30:13

신라젠 R&D 파이프라인 현황.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신라젠(215600)의 펙사벡(Pexa-Vec) 간암 3상이 순항 중으로 중국 임상 환자 모집 개시로 글로벌 3상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유럽 파트너사 트랜스진, 6월 미국암학회(ASCO)에서 펙사벡 병용요법 임상결과 발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은 총 600명 환자 모집 목표로 현재 약 290명 모집을 완료했다”며 “난징베이병원(Nanjing Bayi Hospital), 푸단대학 중산병원(Zhongshan Hospital FudanUniversity) 등 중국 내 26개 병원에서 간암 환자 모집 계획을 발표해 상반기 중 환자 모집을 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임상은 글로벌 3상의 일부로 펙사벡의 중국 권리를 보유한 파트너사(Lee’s Pharm)와의 공동개발 형식이다. 중국은 전세계 간암 환자 발생의 50%를 차지해 글로벌 임상 3상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럽 파트너 트랜스진과는 6월 1일부터 진행될 ASCO 2018에서 펙사벡 병용요법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트랜스진은 현재 펙사벡을 활용한 3건의 병용임상을 진행 중으로 긍정적인 결과 도출 시 다른 암종으로 펙사벡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펙사벡과 같은 항암 바이러스(oncolytic virus)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구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Cemiplimab(REGN2810) 병용, Imfinzi 병용 외 추가 병용임상 계약이 기대된다”며 “4월 미국암학회(AACR) 전임상 결과 발표, 2분기 Cemiplimab 병용 신장암 임상 1/2상 개시, 4분기 펙사벡 간암 3상 중간결과 발표가 기대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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