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오너 2세 임주현·종훈 부사장 승진

  • 등록 2017-12-30 오후 2:28:08

    수정 2017-12-31 오전 10:20:25

임종훈 한미약품 부사장. (사진=한미약품)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은 2018년 새해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딸인 임주현(43) 전무와 아들인 임종훈(40) 전무가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임 회장의 2남1녀 중 둘째인 임주현 부사장은 1974년생으로 미국 스미스칼리지 음악과를 졸업했다. 2007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인적자원개발(HRD)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부터는 글로벌 전략 업무를 맡았다. 막내인 임종훈 부사장은 미국 벤틀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한미약품에 입사했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임성기 회장의 세 자녀에게 경영승계 작업이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가 한미약품을 비롯해 다양한 계열사를 운영하는 체제이다.

한미약품, 북경한미약품, 온라인팜 등 여타 계열사는 모두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지만 한미사이언스는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45)씨가 지난해 한미사이언스 단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그는 또한 한미약품 사장직도 맡고 있다. 임종윤 사장은 보스턴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한미약품 전략팀 과장으로 입사해 북경한미 기획실장, 부총경리(부사장), 총경리(사장) 등을 지내다 2009년 한미약품 이사로 선임됐다.

아래는 인사내용이다.

○한미약품그룹 ◇한미약품 <부사장 승진> △팔탄공단·세파 공장장 주문기 △글로벌전략·HRD 임주현 △최고정보관리 임종훈 <전무 승진> △팔탄공단 부공장장 박재현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상무 승진> △조인산 eR&D AM ◇한미사이언스 <전무 승진> △그룹지원 담당 임종호 <이사 승진> △정일영 특허 담당 ◇온라인팜 <이사대우 승진> △마케팅 담당 김동우 △E-BIZ 사업부 이상국 ◇한미정밀화학 <전무 승진> △총괄 장영길 <이사 승진> △연구소 이재헌 ◇한미메디케어 <전무 승진> △경영지원 정정희 <이사대우 승진> △의료기기사업부 신준섭 ◇제이브이엠 <상무 승진> △연구개발 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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