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증시는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감이 유입되며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며 “소매판매, 원유서비스, 금융, 중소형주 등 법인세 인하에 따른 수혜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46포인트(0.57%) 오른 2만4792.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4.35포인트(0.54%) 오른 2690.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18포인트(0.84%) 높은 6994.76에 장을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가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여타 국가에 비해 부진한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와 독일 대연정 수립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미국 연준과 ECB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 등을 고려하면 반등할 것”이라며 “특히 오는 20일에 발표할 마이크론의 실적과 21일에 관세청이 발표하는 수출 증가율 등은 한국 증시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