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유엔 본부 사무국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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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북한의 도발에 따른 안보불안과 관련, “이럴 때 온세계가 보란 듯이 평창올림픽을 성공시키면 안보 불안을 씻어내고 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유엔사무국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범한지 얼마 안 돼 바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일”이라면서 “평창 올림픽은 한국 사람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유치를 하게 된 것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에서 최초로 치르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이다. 그것만으로도 평창올림픽을 성공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세계 지도자들과 만나 평창 마스코트를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이고 평창을 방문하는 등 평창올림픽 성공에 큰 격려가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