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여성이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칭찬해 주면 더없이 기분이 좋고, 여성들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칭찬해 주는 것이 가장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애인이 자신의 어떤 점을 칭찬해 주면 가장 기분이 좋을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24.4%가 ‘가치관’으로 답했고, 여성은 25.2%가 ‘외모’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맞선에서 만난 이성에게 호감표현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까요?’에서도 남녀 간에 많은 의견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느낌 그대로 진솔하게 나타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답한 비중이 29.7%로서 가장 높고, 그 뒤로 ‘은연중에 자주’(27.1%)와 ‘진정성 느껴지게 가끔’(19.9%), ‘좀 과장되게’(13.2%) 등의 대답이 이어졌고, 여성은 31.6%가 선택한 ‘은연중에 자주’라는 대답이 가장 앞섰고, ‘진정성 느껴지게 가끔’(27.8%), ‘꼭 필요할 때만’(20.7%), ‘느낌 그대로’(12.4%) 등의 순을 보였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온리-유 측은 “초기교제 단계에서 주도적인 입장에 있는 남성은 아무래도 여성의 외모나 성격 등에 ‘예쁘다’, ‘표정이 아주 밝다’ 등과 같이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여성은 아무래도 간접적이고 은근하게 표현하게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