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조감도 [사진=인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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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장소로 사용한 아시아드주경기장이 애물단지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향후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임대를 추진했지만 또 다시 무산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구에 있는 아시아드주경기장 수익시설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예식장 업종에만 1개 업체가 신청했을 뿐 나머지 4개 업종에는 신청업체가 1곳도 없었다.
시는 연간 임대료로 △대형마트 16억 4000만원 △아웃렛 11억 4000만원 △영화관 9억 1000만원 △스포츠센터 5억 6000만원을 제시했지만 사업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다만 연간 임대료 예정가가 2억 7000만원인 예식장의 경우 신청업체가 5억 5000만원을 희망 임대료로 제시, 최종 낙찰 가능성이 높다.
시는 이들 시설을 묶어 일괄 임대 방식으로 지난 8월 첫 입찰을 실시했다가 유찰되자 이번에 개별 임대 방식으로 전환했다. 조만간 동일한 임대료 수준으로 입찰을 1회 더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 경기장은 4700억원의 비용을 들여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