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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한류스타 활용 마케팅은 ‘고비용’과 ‘연예기획사와의 네트워크 부재’로 중소기업들에는 접근 난제로 여겨졌다.
실제로 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수출중소기업의 91.7%는 한류가 해외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으나, 현재 한류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10% 미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KOTRA는 한류스타와 중소기업의 브랜드를 융합해 새로운 해외시장을 발굴하기 위한 ‘다섯 가지 융합 플랫폼’을 선보이며 해외 마케팅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사업 설명회에 발표자로 참석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의 김연성 이사는 드라마의 흐름 중 적재적소에 간접광고효과(PPL)를 녹여낸 방법을 직접 소개하며 “제작사가 100% 저작권을 보유한 작품에 간접광고를 하면서 글로벌 마케팅이나 유통전략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와 한류스타 1세대 배용준 씨 등으로부터 50억원대의 투자를 받은 ‘판다코리아닷컴’의 사례도 소개했다.
판다코리아닷컴은 국내 토종자본으로 설립한 최대 규모의 중화권 역직구 쇼핑몰로 한류스타 김수현의 MD상품을 독점 생산·판매하는 등 한류를 활용한 중소기업제품 해외 직판 쇼핑몰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인기 걸그룹 씨스타가 직접 기획·생산·마케팅에 참여해 중소기업 의류브랜드 ‘비커즈’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사례, 글로벌 한류스타의 특집화보에 제품을 협찬해 해외홍보에 성공한 사례 등 다양한 한류스타 마케팅 활용법을 소개했다.
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지금이야말로 한류를 활용한 제품의 해외진출 최적기”라고 강조하며 “창조경제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한류 콘텐츠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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