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원로 “이석기·김재연 제명, 극한대결 불러올 것” 우려

  • 등록 2012-06-06 오후 1:52:15

    수정 2012-06-06 오후 1:52:1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진보진영 원로들이 6일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방침과 관련, “선(先) 진실규명 후(後) 책임자 처벌이 원칙”이라며 징계연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통합진보당 당기위원회에 바라는 각계 원로의 긴급 건의서’라는 보도자료에서 “서울시 당기위원회는 선 진실규명 후 책임자 처벌의 원칙, 통합과 단결과 동지애의 원칙, 종북좌파 척결 소동의 극복이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 진보정당 운동에 크나큰 오점을 남길 제명 결정에 신중을 기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종북 논란과 함께 이른바 국가관을 내세운 내심의 양심을 검증하려는 독재적 발상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진보정당답게 문제를 수습하려면 무엇보다도 진실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진상 조사 발표가 부실함을 인정하고 혁신비대위 산하에 2차 진상조사특위가 구성되어 6월말까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로 했으면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징계를 연기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또 “진보정당은 사람과 동지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정치적 타살 행위가 되는 제명 처분은 열 번 백 번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왜곡된 진실에 의해 일시적으로 통합진보당에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었다면 진실을 바로 잡아 땅에 떨어진 당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 할 일”이라며 “제명이라는 극약 처방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극한 대결만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음은 통합진보당 제명 결정을 우려하는 각계 원로 명단(가나다순)

가재형(민족자주평화통일 서울회의 고문)

강대석 (전 카톨릭대학교 교수 )

강창덕(민족자주평화통일 대구경북회의 고문)

고승중(원로교육자)

고춘식(원로교육자)

권광식(방송통신대학교 명예교수)

권오봉(민족자주평화통일 대구경북회의 고문)

권오창(우리사회연구소 이사장)

권오헌(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권처흥(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감사)

기세문(민족자주평화통일 광주전남회의 고문)

김귀식(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김규철(6.15 남측위 서울본부 상임대표)

김동식(전 경향신문 사우회 회장)

김병태(건국대학교 명예교수)

김수남(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 대표의장)

김순자(민가협양심수후원회)

김시현(사월혁명회 이사장)

김애영 (한신대학교 교수)

김영옥(민족자주평화통일 서울회의 고문)

김자동(원로언론인)

김종대(사월혁명회 공동의장)

김준기(전 사월혁명회 공동의장)

김한덕(전 민족자주평화통일 중앙회의 상임의장)

김한성(6.15남측위 학술위원장)

남정현(소설가)

노중선(사월혁명회 전 상임의장)

류근삼(민족자주평화통일 대구경북회의 의장)

류종인(민족자주평화통일 서울회의 의장)

박동환(민족자주평화통일 광주전남회의 고문)

박봉자(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피학살자 전국유족회 상임대표)

박순경(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방국진(사월혁명회 공동의장)

배춘실(사월혁명회 공동의장)

서상호(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원로위원장)

서영선(전 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피학살자전국유족회 상임대표)

서정복(사월혁명회 전 공동의장)

소 륜(민족자주평화통일 서울회의 고문)

손재현(민족자주평화통일 부산경남회의 의장)

송권수(민족자주평화통일 광주전남회의 의장)

송세영(통일광장)

안재구(전 경북대학교 교수)

양원진(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피학살자전국유족회 고문)

양재혁(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오기석(민족자주평화통일 부산경남회의 고문)

유선근(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상임의장)

유양원(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고문)

윤영전(평화통일시민연대 고문)

윤한탁(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명예대표)

이강립(한국진보연대 고문, 몽양여운형기념사업회 고문)

이관복(민족문제연구소 이사)

이기형(시인)

이건 ( 교육원로)

이문교(사월혁명회 전 이사장)

이문상(원로언론인)

이 윤(전 민족문제연구소 운영부위원장)

이의협(교육원로)

이천재(한국진보연대 고문)

이채언(전남대학교 교수)

장은기(우사연구회 사무국장)

전기호(경희대학교 명예교수)

정건상(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고문)

정동익(사월혁명회 상임의장, 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

정병호(한국진보연대 고문)

정해숙(교육원로)

정혜열(전 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피학살자전국유족회 상임대표)

조영건(경남대학교 명예교수)

조용준(한국진보연대 고문, 민족일보사건진상규명위 위원장)

조현종(민족자주평화통일 부산경남회의 고문)

조회환(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

주정헌(새날희망연대 사무총장)

진 관(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최단옥(인천대학교 명예교수)

최사묵(평화재향군인회 공동대표)

최천택(한신대학교 명예교수)

하일민(부산대학교 명예교수)

한기명(대구경북양심수후원회 회장)

홍갑표(민족정기구현회 명예대표)

황 건(사월혁명회 전 상임의장)

▶ 관련기사 ◀ ☞진보당 토론회 “北 문제 입장..할 말은 분명히 말해야” ☞진보당 진상조사 특위, 6월 중순까지 비례 경선 조사 끝낸다 ☞김재연·이석기, ‘소명 연기’..통합진보당 당기위 ☞통합진보당 "머리끄덩이녀' 찾았다 ☞진보당 “李·金 제명?..박근혜 국가관부터 검증해야” ☞해법없는 진보당, 과연 새로날 수 있을까? ☞유시민 “'진보정치 아이콘' 이정희 추락, 원통하다” ☞與 “진보당 일부 의원 제명 포함 모든 조치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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