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조에 코스피도 화답..1900선 껑충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에 삼성전자 신고가
  • 등록 2011-12-01 오전 9:13:37

    수정 2011-12-01 오전 9:13:37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껑충 뛰어넘으며 기세좋게 장을 출발했다.

간밤 미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6개 중앙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공급조치 및 중국의 지준율 인하, 미국 고용 및 주택지표 호조 등이 호재가 됐다.

여기에 독일이 반대입장을 철회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실탄을 확대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면서 뉴욕증시가 4% 이상 급등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대외 악재 진정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장 출발부터 나란히 매수에 나서는 등 수급적으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국내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 등 종목별 움직임도 증시를 윗 방향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8.17포인트(3.69%) 오른 1915.6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9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0억원, 1070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베이시스가 크게 악화되지 않으면서 차익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22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6.69%) 증권(4.66%) 화학(4.73%) 건설(3.83%) 등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주에도 대부분 빨간 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3만9000원(3.88%) 급등한 104만3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가운데 현대차(005380)(3.52%) 포스코(005490)(6.58%) 등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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