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29일 09시 3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한겨울이던 시장에도 이틀 연속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다. 느닷없이 찾아온 포근함이 잠깐 왔다 갈 이상고온은 아닌지 미심쩍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우선 이에 힘입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29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분위기를 반영해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키울 예정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51.7원으로 전일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 1154.3원 대비 2.6원 내렸다.
미국에서도 훈풍이 불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추수감사절 쇼핑시즌 동안 소매업체 매출 증대로 미국경제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폭됐다.
한편 로이터는 유럽재무장관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가용 재원 확보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날 밤 회동을 갖고 관련 사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이상고온이라 하더라도, 몇 몇의 호재들은 이날 시장 참가자들의 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이면서 이틀째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