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국제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중국의 특허 증가율이 무려 56.2%에 달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 증가율은 20.5%, 일본은 7.9%였다.
반면 스페인(증가율 10.3%), 독일(2.2%)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 출원 건수는 감소했고 미국 역시 1.7% 줄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는 4.8% 증가해 2008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출원 건수는 미국이 4만4855건으로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일본(3만2156건), 독일(1만7171건), 중국(1만2337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9686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프랑스(7193), 영국(4857), 네덜란드(4097), 스위스(3611), 스웨덴(3152) 순이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선 LG전자(066570)가 1298건으로 7위를 차지해 우리 기업 중에서 특허 출원이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578건으로 17위를 기록했다. 이어 LG화학(051910)(207건)이 58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174건으로 7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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