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모간스탠리는 6일 부정적 요인이 해소되고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신한지주(055550)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하반기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신한은행에 새 CEO를 선임하면서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사 대비 충당금적립전이익(PPOP)가 더 좋아지고 IFRS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이익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이사회의 효율성을 보여준다는 점과 조직적 안정성에 전념할 수 있다는 점, 은행과 비은행 영업간 협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등에서 새 CEO 선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그룹 회장직 선출 문제가 남아있지만 이것은 그다지 부정적인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선주 상환이 가능하며 건전한 재무적 안전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카드 부문의 경쟁이 심해지겠지만 신한카드의 견조한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용이 회복되는 국면에서 은행들이 모두 무수익자산(NPL) 감소로 수혜를 얻겠지만 그 중에서도 신한지주를 가장 선호한다"며 "이미 성장 궤도에 들어선 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레버리지가 높고 IFRS 도입이 순익과 장부가치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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