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시속 317km` 수퍼카 `벤츠 SLS AMG`가 온다

제로백 3.8초·최대 571마력..하늘로 열리는 `걸윙`도어
가격은 2억6000만원~2억8900만원
  • 등록 2010-07-05 오전 9:35:26

    수정 2010-07-05 오전 9:35:26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하늘을 향해 문이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형 슈퍼카 SLS AMG가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차 문이 하늘로 열리는 `걸윙` 도어로 이름난 고성능차 더 뉴 SLS AMG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더 뉴 SLS AMG는 지난 2006년부터 3년간의 개발 끝에 완성된 슈퍼카다. 이 차는 벤츠의 전설적인 명차 `300SL`의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전형적인 슈퍼카의 실루엣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 차량은 역동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도달 시 걸리는 시간) 3.8초, 최고속도 시속 317km 등 뛰어난 성능으로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SLS AMG는 국내에 더 뉴 SLS AMG와 AMG 카본 패키지가 적용된 더 뉴 SLS AMG 카본 팩키지 2개 모델로 선보인다.

더 뉴 SLS AMG는 초경량 알루미늄 섀시와 바디를 사용, 뛰어난 핸들링과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AMG 6.3리터 V8 프런트-미드 엔진을 비롯, 7단 스포츠 변속기 탑재해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 토크 66.3kg.m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 당 6.7km다.

더 뉴 SLS AMG 카본 팩키지 모델에는 AMG 실내 카본 패키지와 AMG 카본 사이드 미러, AMG 카본 엔진룸 커버 등 AMG 카본 패키지와 모터스포츠 모델을 토대로 새롭게 개발된 AMG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트렁크에 일체형으로 에어로포일 리어 스포일러가 내장됐다. 이 시스템은 시속 120km 초과 주행 시 자동적으로 작동해 차체 안전성을 최적화시킨다.

이 외에도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와 3단계 ESP, 삼점식 안전 벨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 최초로 `뱅앤올룹슨`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 1000와트 출력의 고성능 스피커 11개가 차 안 적재적소에 장착돼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사운드를 선사한다.

가격은 더 뉴 SLS AMG가 2억6000만 원, 더 뉴 SLS AMG 카본 팩키지가 2억89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하랄트 베렌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더 뉴 SLS AMG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의 명작 300 SL을 완벽하게 계승한 모델"이라며 "이 차량은 슈퍼 스포츠카 세그먼트를 새롭게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벤츠 더 뉴 SLS AMG

▲ 벤츠 더 뉴 SLS A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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