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이틀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또 다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번엔 급락이 원인이었지만, 이번엔 반대로 급등세가 발단이 됐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일 오전 9시18분10초경 선물가격 급변으로 사이드카를 발동,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전날 1360으로 마감한 코스닥 선물지수가 오늘 아침 1448까지 뛰어 88포인트(6.47%)나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
코스닥 시장 사이드카는 선물거래종목 중 직전 매매거래일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가격이 6% 이상 상승(하락)해 1분이상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호가(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제도다.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의 경우, 오늘을 포함 모두 3번의 사이드카가 행해졌다. 지난 16일에는 폭락으로 인해 코스닥 시장과 유가증권 시장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