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4년내 매출 두배 성장 목표"

  • 등록 2007-03-29 오전 9:12:57

    수정 2007-03-29 오전 9:12:57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신임 사장(사진)이 4년 안에 매출액을 지금의 두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28일 저녁 서울 청담동 디아지오 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1년까지 매출액을 지금의 두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주력제품 `윈저`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고 해외 수출시장을 적극 개척함으로써 매출액을 기존의 두배인 8000억원 수준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윈저`와 `조니워커` 등을 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위스키 약 94만 상자(1상자=500㎖×18병)를 팔아 4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은 34.6%로 경쟁사인 진로발렌타인스(35.5%)와 수위를 다투고 있다.
 
윈저가 디아지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다.

김 사장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 지는 전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임 김종우 사장은 필립모리스 대만 대표이사, 필립모리스코리아와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의 마케팅 중역을 역임했다. 2006년초부터는 디아지오코리아로 적을 옮겨 디아지오 아시아퍼시픽 영업총괄을 담당해왔다.

◇김종우(金 鍾佑) 대표이사 사장 약력

-1961년 서울 출생
-1984년 미국 뉴욕대 졸업
-1986년 미국 미시간대 MBA
-1986년~1990년 시티뱅크 근무
-1991년~2004년 필립모리스코리아,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중역
-2005년 필립모리스 대만 대표이사
-2006년 디아지오 아시아퍼시픽 영업총괄 사장
-2007년 3월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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