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하향 곡선을 그리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달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 (자료=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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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19~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30.3%였다.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던 직전 조사(27.0%)보다 3.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회사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회복한 건 지난달 말 이후 4주 만이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2주 전 68.7%에서 66.2%로 줄었다.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국정 운영에 대한 위기론이 확산하면서 보수층이 결집한 게 지지율 반등 요인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층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52.3%로 과반을 넘어섰다. 직전 조사보다 7.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추석 연휴 의료 공백이 우려보다는 덜 심각했던 데다가 이번 주 윤 대통령이 체코로 원전 등 세일즈 외교를 떠난 것도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무선 97%·유선 3%)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