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듬지팜, 3분기 매출 67% 증가…'토망고가 효자'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전년 연간매출 육박
스테비아 토마토 공급 물량 확대
유럽형 채소 스마트팜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
  • 등록 2023-11-29 오전 8:33:47

    수정 2023-11-29 오전 8:33:4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듬지팜이 비수기인 3분기에도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우듬지팜(403490)은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18억원으로 전년동기 71억원에 비해 66.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30억원으로 449억원이던 지난해 전체 매출에 육박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2억8500만원으로 적자였지만,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을 줄였고 누적 영업이익은 12억2800민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3억3000만원에 비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주력상품인 ‘토망고’ 브랜드 등으로 국내 스테비아 토마토시장 내 공급물량을 확대한데다 스마트팜 기술 역량 고도화로 실적 호조를 이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듬지팜은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59%를 기록 중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국내 최초 유럽형 채소 스마트팜 운영, 자회사 우듬지 E&C를 통한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글로벌 진출로 퀀텀점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듬지팜이 조성하고 있는 유럽형 채소 신형 스마트팜은 국내 반밀폐형 온실 시설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완공 시 엽채류 및 과채류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 1조 원대로 급성장 중인 국내 샐러드 시장에 충분한 공급 대응이 가능하다.

우듬지팜 관계자는 “토망고 시장의 선도적 진출과 스마트팜 설비구축, 유러피안 채소 사업 확대로 성장을 위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창출하고 있다”며 “2030년에는 글로벌 K-스마트팜 대표 기업으로 1조 가치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듬지팜이 충남 부여에 조성한 스마트팜. [사진=우듬지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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