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월~12월 톱3 건설사들이 쏟아내는 물량은 총 1만4973가구며, 이중 1만271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2023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3곳은 각각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순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6위에 있던 대우건설이 올해 3위로 올라섰다.
분양 소식이 본격 들리는 곳에서는 벌써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충남 논산에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투시도)’ 분양에 나선다. 호남선 고속화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고속철도 호재도 더해 근거리에서 KTX신연무대역(신설예정)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에서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162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대전 서구에서도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528가구를 분양 계획이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도 알짜 입지에서 공급에 나선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 2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역 옆에서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2549가구가 분양을 조율 중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입지 선정과 상품 수준, 브랜드 파워 등 유무형적 모든 면에서 수요자들이 최상위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고, 이는 시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며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 이들 단지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