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올해 2분기 메모리 출하량은 예상치를 하회했고 올해 3분기 역시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며 가이던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전방 수요처들과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재고가 동시에 증가하는 흐름은 전형적인 메모리 하락 사이클의 현상”이라며 “이 구간에서 메모리 업계의 가장 큰 과제는 재고 축소”라고 분석했다.
그는 “재고 소진 기간은 생산업체들의 투자 규모와 매크로 하강 강도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지난 2019년 하락 사이클에서 전방업체들의 재고 소진 기간은 약 10개월 이었고 이번 하락 사이클에서 생산업체들의 공급 증가 부담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향후 반도체 대형주의 랠리는 내년 1분기 초, 실적 반등은 내년 2분기로 예상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현재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며 매크로 하강이 연착륙할 경우 지난 7월 주가 저점은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