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클라우드 기업
쌍용정보통신(010280)은 지난해 매출액이 2426억으로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1억으로 전년대비 123억 감소했다.
쌍용정보통신은 당기순이익 적자의 경우 영업권 평가 손실에 따른 것으로 일회성 영업외비용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2052억, 영업이익 54억, 당기순이익 2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1108억원 증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클라우드 사업비중 증대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개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클라우드 기반환경 구축과 더불어 클라우드 통합·전환 사업모델을 정비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쌍용정보통신은 국가 클라우드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공공 클라우드 전환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1만여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최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4세대 지능형 나이스 구축’(응용SW 개발 2단계) 1차년도에 이어 2차년도까지 계약을 완료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EBS 인터넷서비스 운영사업은 계속된다”며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사업(3차)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 등 민간기업들의 클라우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정책에 따른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으로 앞으로 기대 이상의 수주와 함께 영업이익 또한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쌍용정보통신은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를 위해 물적분할을 진행한다. 신규 분할된 회사는 클라우드기술 회사로, 쌍용정보통신의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