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넥타이` 매고 사전투표한 안철수…"윤석열 당선위해 최선 다할 것"

"제 선택에 대한 평가는 국민께 맡길 것"
`사퇴` 명시된 투표 용지 본 심점…"담담"
尹, 경기도 이천·서울 아차산 유세 지원 사격
  • 등록 2022-03-05 오후 2:05:40

    수정 2022-03-05 오후 2:05:40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로 대통령 선거 후보직에서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안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 모처에서 캠프 해단식을 마치고 곧바로 사전투표장으로 이동했다. 남색 양복에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빨간색` 넥타이를 맨 채 등장한 안 대표는 결연한 표정으로 등장했다. 이날 사전 투표 현장에는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동행했다.

안 대표는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정권 교체를 위해 단일화 결단을 내렸다. 제 진심, 제 선택에 대한 평가는 국민께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은 정권교체를 위해, 그리고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아울러 성공한 정부를 위한 구상과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본인의 이름 옆에 `사퇴` 표시가 적힌 투표용지를 봤을 때의 심경이 어땠냐는 질문에 안 대표는 “제 결심에 따른 결과라서 담담한 심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캠프 해단식 분위기 대한 질문에 안 대표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권은희 원내대표의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말하겠다고 말하겠다`라는 발언에 대해선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계속 같이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경기도 이천과 오후 6시 서울 아차산역에서 진행되는 윤 후보의 유세 지원 사격에 나선다. 당초 안 대표는 이천에서만 참여하기로 했으나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서울 지원 유세에도 합류하겠다며 일정을 변경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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