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엔터 규제로 우려감 조성 중국 엔터산업 규제로 국내 엔터사 주가 상승세가 최근 둔화됐으나 규제가 실적에 미칠 실질적 영향은 예상보다 훨씬 작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초 이후 엔터 4개사(하이브(352820)·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JYP Ent.(035900)·에스엠(041510)) 시가총액은 1분기와 2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77.5% 상승했으나 8월 말 중국 정부의 아이돌 산업 규제가 발표되며 고점 대비 9% 하락했다. 고점 대비 하락률은 하이브 -11.9%, 와이지 -7.4%, JYP -10.6%, 에스엠 -9.3%였다.
박 연구원은 “음반·음원·콘서트·광고 및 방송 출연·유튜브 수익 등 엔터사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중국 음반은 4사 매출액의 0.6%~2.0%(추정)에 불과해 중복 구매 금지의 영향력 미미하고, 음원은 다년 계약 기반 MG(정액 개런티) 구조인데다 플랫폼 다변화 시 가치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콘서트와 광고, 방송 활동에 대해선 “이미 불가능했으며 중국은 유튜브 수익에도 해당 사항이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오는 9~10월 리사·엔시티·에스파·트와이스·블랙핑크 등이 컴백하면 각 사 차세대 라인업 팬덤이 성장할 것”이라며 “MD 판매가 반영될 3분기 실적에도 긍정적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