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앤디포스(238090) 자회사인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네오티엑스)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교수 주도하에 개발중인 종양 표적 초항원(Tumor Targeted Superantigen)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면역 항암제 ‘냅투모맙 (Naptumomab, NAP)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상 임상시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네오티엑스 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2상은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하여, 탁센계 항암제인 탁소텔 (성분명: 도세탁셀, Docetaxel)과 병용 투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탁소텔은 최근까지도 꾸준히 병용 투여시 효과적인 생존율 개선에 대한 보고가 되고 있으며, 심독성이 낮은 약물로도 알려져 있어 병용투여에 대한 안전성 우려 또한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오티엑스 최고 경영자인 네이단 아셔 박사는 “이번 IND 승인은 네오티엑스의 향후 여정을 위한 매우 중요한 결과”며 “이미 NAP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 억제제 임핀지 (Imfinzi) 등과 결합하여 완전 관해가 확인되는 등 병용투여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임상은 35명의 환 자를 대상으로 공개(Open-label)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험군으로 면역관문 억제제 전처리, 진행성, 전이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시험은 고형종양반응평가기준 (RECIST) 버전 1.1 기준에 따라 △객관적 반응률 (ORR) △반응지속시간 (DoR) △무진행 생존기간 (PFS) 및 전체 생존기간 (OS)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네오티엑스는 이번 FDA 임상2상 승인뿐만 아니라, 임핀지와의 병용투여를 통한 임상2상도 앞두고 있다. 네오티엑스가 글로벌 임상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기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병용투여에 대한 잠재성이 입증된 만큼, 현재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큐어바이오와도 글로벌 임상도 가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