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신기종 도입으로 신규노선 선점 기대-삼성

  • 등록 2018-12-12 오전 8:06:00

    수정 2018-12-12 오전 8:06:0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티웨이항공(091810)에 대해 맥스(MAX) 기종 도입을 통해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와 경쟁을 위한 기초체력을 확보했다며 신규 노선 선점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내년 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했지만 적정 멀티플 상승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 LCC 중 최초로 B737-8맥스 4기를 도입하는 등 총 기단이 30대에 이를 것”이라며 “늘어난 항속 거리와 연료 효율을 통해 신규 노선 취항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장 내년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 배분에서 경쟁 LCC 중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기재 가동률은 58%로 국내 LCC 중 수위권이다. 그는 “주기장으로 사용하는 대구공항의 야간통제시간이 다른 국내공항대비 2시간 짧아 가동률 제고에 유리하다”며 “괌을 잇는 8개의 운수권 외 대만과 베트남을 잇는 5자유 운수권도 보유해 경쟁이 심화되는 국내 항공 여객 시장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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