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특례편입에 따른 K200 시총비중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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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9월 만기는
카카오(035720)의 코스피200 특례편입에 따른 인덱스 구성 종목의 변화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 편입에 따라 일부 종목의 제외와 대형주 시총 비중 변화도 나타날 전망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지난 7월28일 한국거래소는 카카오 이전상장에 따른 코스피200 특례 편입을 발표했다”며 “카카오가 특례편입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로
알루코(001780)가 제외된다”고 분석했다.
먼저 계산해야 할 부분은 카카오의 코스피200 내 시총 비중이다. 현재 코스피200은
제일파마홀딩스(002620)까지 포함돼 201개 종목이지만 카카오 특례편입과 함께 알루코(0.02%), 제일파마홀딩스(0.01%)는 모두 제외된다.
그는 “카카오 특례편입에 따른 시총비중 변화를 종목별로 계산했을 때 카카오는 64%의 유동비율을 적용해 0.67%로 파악돼 시총 상위종목 비중은 감소한다”며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18%포인트, 0.03%포인트 줄어들 예정”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전날 선물시장은 양호한 모습을 연출하며 지난주 중반 이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이 더해져 장중 한때 311.5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 연구원은 “선물 9월물은 3포인트 상승한 310.6포인트로 마감했다”며 “중요 만기변수인 9·12월 스프레드는 외국인의 적극 매수 롤 오버로 0.1포인트 상승한 0.8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