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광명성 4호, 동북아 평화 안정 저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북한 광명성 4호 발사' 관련 성명
"강대국 군비경쟁 심화, 동북아 평화 안정 저해"
  • 등록 2016-02-09 오후 12:11:30

    수정 2016-02-09 오후 12:11:30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북한의 광명성 4호 발사와 관련해 “강대국들의 군비경쟁과 대결을 심화시키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심대하게 저해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광명성 4호로 인해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반도 내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한미일 미사일방어(MD) 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NCCK는 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며 “대화와 협상, 이해와 포용만이 공멸의 파국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호소한다”고 말했다.

NCCK는 “한미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 중국, 러시아 등과의 대화와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현 정부가 북한사태를 테러방지법 통과에 이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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