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들은 소개팅에서 어떤 상황을 맞을 때 자신이 가장 바보스럽게 느껴질까?
미혼 남성은 소개팅에서 ‘대화가 자꾸 꼬여서 자신의 의도대로 (대화가) 진행되지 않을 때’, 그리고 여성은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남성과 체면 때문에 일정 시간을 보내야 할 때’ 각각 가장 바보스럽게 느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0.4%가 ‘대화가 꼬일 때’로 답했고, 여성은 응답자의 29.2%가 ‘호감을 느끼지 않는 남성과 시간을 때워야 할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헤어질 때’(25.3%) - ‘비호감 여성과 시간 때울 때’(22.2%) - ‘상대에게 괜히 뻣뻣하게 대할 때’(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에나래 측은 “소개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남성의 입장에서는 대화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 자책하게 된다”라며 “여성들은 소개팅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체면 때문에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할 때 비참하게 느껴진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