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지난달 미국에서 각각 6만4015대와 4만9820대 등 총 11만3835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17.8% 늘어난 것으로 9월 기준 최고치이다.
지난달 점유율은 7.9%로, GM(17.4%)과 포드(15.3%), 도요타(13.5%), 크라이슬러(13.5%), 혼다(9.3%), 닛산(8.4%)에 이어 7번째이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의 약진이 돋보였다.
신형 투싼은 지난달 월간 기준으로 최다인 7925대를 판매하며 신차효과를 나타냈다. 투싼 판매량은 전년 동기의 3589대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SUV의 평균 판매단가가 일반 승용차보다 높은 점을 감안하면 SUV 모델 판매비중 증가는 현대기아차 수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7의 경우 859대가 팔려 12개월만에 월간 최대판매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9월까지 미국시장에서 총 105만4168대의 차를 판매해 8.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5.2% 늘어난 수치이다.
이 기간 미국시장 차 판매량은 총 1305만3284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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