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1분 현재 한화(000880)는 전날보다 1.26% 내린 2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관련 종목도 내리고 있다.
이라크 반군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일명 ‘ISIL’이 전일 바그다드 북쪽에서 90킬로미터 떨어진 마을까지 남진하면서 이라크 내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ISIL은 이번주 들어 이라크 제2 도시인 북부 모술과 중부 티크리트를 장악하는 등 국토의 30% 가량을 수중에 넣으면서 수도 바그다드까지 위협하고 있다. 수니파인 반군과 달리 시아파인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사태 해결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려 했지만 수니파와 쿠르드족 의원들의 의회 표결 불참으로 실패했다.
현재 한화는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바그다드 동남쪽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비스마야에서 80억달러 규모의 신도시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다른 건설사도 올해 들어 이라크에서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주의 가스·오일 분리 플랜트 공사를 5억4580만 달러에, 삼성엔지니어링이 같은 장소인 오일 필드에서 8억3996만 달러 규모 공사 수주했다.
GS건설은 지난 2월 중부 팔루자에서 130킬로미터 떨어진 카르발라 지역 정유 플랜트 공사를 60억4000만 달러에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