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2차 합동분양 20일부터 청약

  • 등록 2012-11-14 오전 9:10:39

    수정 2012-11-14 오전 11:11:49

▲동탄2신도시 2차 합동분양이 16일 시작된다. 4개 단지의 모델하우스가 나란히 줄지어 서 있다.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2차 합동분양이 16일부터 시작된다. 한화건설(1817가구), 계룡건설(656가구) 대원(498가구) 금성백조주택(485가구) 등 4개 건설사가 총 3456가구를 쏟아낸다.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마지막 대규모 물량으로 이 지역 청약 성적이 향후 수도권 주택시장 분위기를 결정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개막을 앞둔 만큼 시장의 관심은 흥행여부에 쏠려 있다. 지난 1차 합동분양에서는 5개 건설사 모두 계약률 70%를 넘기는 등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2차 역시 전망은 나쁘지 않다. 다만 1차 때와 달리 전체 분양물량의 40%(1353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된 점이 부담이다. 분양가도 3.3㎡당 1040만~1152만원으로 책정돼 1차 때보다 3.3㎡당 평균 65만원 올랐다.

4社4色 매력 ‘톡톡’

4개 단지 모두 내부 설계와 건물 모양만 놓고 보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입지 역시 모두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시범단지 내에 속해 있어 큰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업체마다 차별화 요소가 없지는 않다. 조망은 A21블록에 들어서는 한화건설의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다. 리베라CC와 마주하고 있어 거실에서 골프장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계룡건설이 A16블록에 짓는 ‘계룡 리슈빌’은 교통 접근성이 가장 좋다. KTX동탄역이 직선거리로 약 600m여서 걸어서 1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생활환경은 대원의 ‘대원 칸타빌’이 경쟁력이 있다. 공원에 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고 초·중학교도 길을 건너지 않고 통학할 수 있다. 금성백조의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는 4개 단지 중 유일하게 전용 74~84㎡ 규모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가는 1044만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가장 저렴하다.

▲위치도 (사진=이데일리 DB)
중복청약 4곳중 2곳만 가능

이번 분양은 1차 때와 달리 모든 단지에 중복청약할 수 없다. 당첨자 발표일이 한화건설은 28일, 계룡·금성백조·대원 등 3개 건설사는 29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요자는 한화건설과 나머지 3개 업체 중 1곳 등 모두 2곳에만 중복청약할 수 있다. 2곳 모두 당첨된 경우 계약은 당첨자발표일이 빠른 한화건설 1곳만 할 수 있다.

청약일정은 한화건설이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순위별 청약에 들어가고 나머지 3개 업체는 이보다 하루 늦은 21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동탄2신도시는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등 3가지 항목(84점)을 평가해 당첨자를 뽑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중소형은 1차 때와 비슷한 30~40점, 중대형은 20~30점이면 안정권에 들 전망이다.

▲청약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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