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증권사로서 위탁매매와 상품운용을 통해 수익의 90%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관련 실적이 점점 줄면서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2010년부터 계속 손실만 내고 있는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건설사 채권 부실로 상품운용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94억원 손실에 이어 올해 1분기(4~6월)에는 755억원으로 불어났다.
최대주주인 유진기업(023410)이 지원해준다면 어느 정도 회복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2008년 이후 건설경기 부진으로 재무 압박을 받던 유진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진투자증권 주식을 팔았고, 현재 지분율이 14.5%까지 떨어져 있어 경영권을 유지하기도 벅차다.
NICE신용평가는 “대주주에 의한 자본확충 가능성이 낮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금융투자 환경을 감안할 때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사들은 위험 상황에 대한 통제 능력이 필수적이다”며 “자산건전성 관리와 자본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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