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소개팅 전 숨기고 싶은 비밀, 알고 보니?

男-연봉, 女-소개팅 경험
  • 등록 2012-07-18 오전 9:04:33

    수정 2012-07-18 오전 9:04:3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소개팅 하기전 상대방에게 숨기고 싶으로 남성은 연봉(48.2%), 여성은 소개팅 경험(36.0%)이라고 답했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미혼남녀 327명을 대상으로 ‘남녀 사이의 숨기고 싶은 비밀’을 물어본 결과다. 18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연봉에 이어 소개팅 경험(16.3%), 학력(15.6%)의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들은 소개팅 경험(36.0%), 신체사이즈(23.1%), 성격(19.4%)의 순으로 드러났다.

소개팅이 아닌 결혼이라면 어떨까? ‘결혼 전 숨기고 싶은 비밀은 무엇인가’ 질문한 결과 남성들은 모아놓은 재산 및 통장잔고(55.3%)를, 여성은 실제 성격(34.4%)1위로 꼽았다.

남성들은 모아놓은 재산 및 통장 잔고 다음으로 실제성격(24.8%), 술버릇(12.8%)이라고 응답했으며, 여성들은 실제 성격 다음으로 모아놓은 재산 및 통장잔고(24.7%), 화장 전 얼굴(18.3%)등을 꼽았다.

닥스클럽 상담팀의 전수향 결혼 컨설턴트는 “남성들은 연봉이 본인의 능력을 상징하는 지표라고 생각하고, 여성들은 연애 경험이 많다는 것이 본인이 순수하지 않은 것으로 오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공개를 꺼려하게 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소개팅 전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숨기고 싶은 비밀들이 있을 수 있지만, 결혼을 생각한다면 교제 중에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솔직하고 지혜롭게 얘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남성과 여성이 가장 숨기고 싶어하는 부분인 재산 및 통장잔고나 실제 성격은 추후 이혼사유가 될 수 있는 만큼 결혼 전 진솔하게 이야기해 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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