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미혼남녀 327명을 대상으로 ‘남녀 사이의 숨기고 싶은 비밀’을 물어본 결과다. 18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연봉에 이어 소개팅 경험(16.3%), 학력(15.6%)의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들은 소개팅 경험(36.0%), 신체사이즈(23.1%), 성격(19.4%)의 순으로 드러났다.
닥스클럽 상담팀의 전수향 결혼 컨설턴트는 “남성들은 연봉이 본인의 능력을 상징하는 지표라고 생각하고, 여성들은 연애 경험이 많다는 것이 본인이 순수하지 않은 것으로 오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공개를 꺼려하게 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소개팅 전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숨기고 싶은 비밀들이 있을 수 있지만, 결혼을 생각한다면 교제 중에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솔직하고 지혜롭게 얘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남성과 여성이 가장 숨기고 싶어하는 부분인 재산 및 통장잔고나 실제 성격은 추후 이혼사유가 될 수 있는 만큼 결혼 전 진솔하게 이야기해 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