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기업 인수·합병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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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20일(현지시간) 한국 방문 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루브리졸은 `코끼리`는 아니었다"라면서 "아직 기업 인수에 대한 의지는 고갈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연례서한에서 코끼리를 잡기 위한 총을 장전했다며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주 90억달러에 루브리졸을 인수하자 시장에서는 그가 본격적인 기업인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에 대해서는 이로 인해 미국 에너지관련 정책에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방사능 물질은 사람들을 공포에 질리게 한다"면서 " 상당기간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버핏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0일 오후 늦게 이날(21일) 오전으로 예정된 대구텍 제2공장 기공식 참석차 대구공항에 입국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 인도를 차례로 방문,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인수 대상기업도 물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