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LCD, 전체 영업익 70% 책임졌다

반도체 영업익 2.5조 이상·LCD 8000억 추정
"반도체, 최소 전체 영업익 절반 이상 담당"
"LCD, 가격 약세로 대폭 개선 가능성은 낮아"
  • 등록 2010-07-07 오전 9:13:09

    수정 2010-07-07 오전 10:23:29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LCD 등 부품 사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70% 정도를 담당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7일 실적 전망치 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매출액은 37조원(IFRS 기준)으로 각각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가에서 예측한 예상 영업이익 4조8000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2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는 반도체 등 부품 사업이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 사업은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을 2조5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왼쪽)·LCD 주요제품 가격 추이


 
반도체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D램은 DDR3 제품 중심으로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가격 역시 올해 들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낸드플래시, 시스템LSI 등 제품군의 실적도 양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장 사장은 최근 "1분기에 비해 2분기 실적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조9600억원을 기록해 전체 영업이익 4조4100억원의 절반가량을 담당했다.(관련기사 ☞ 권오현 삼성 반도체사장 "2Q 실적, 1Q보다 더 좋다"(2010.05.27 09:44)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이 최소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은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체 실적 호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품 사업인 LCD 사업 역시 1분기에 비해서는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선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2분기 LCD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8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4900억원 영업이익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LCD 사업의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았던 것은 올해 들어 LCD 주요 제품의 가격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D, LED 패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호조로 LCD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LCD 제품의 전반적인 가격 약세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LCD 사업 영업이익이 3조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전체 영업이익의 70% 정도를 담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삼성電, 어닝서프라이즈..반도체·LCD가 효자(종합)
☞(특징주)삼성전자 상승 출발..`2분기실적 사상 최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5조원 `서프라이즈`(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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