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지원책 내놓는다

청쓰웨이 중국 과학원(CAS) 학장
"10번째 산업 지원으로 부동산 부문 낙점"
  • 등록 2009-02-23 오전 9:25:50

    수정 2009-02-23 오전 10:12:21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이 10번째 산업 지원책으로 부동산 부문 부양에 나설 전망이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과학원(CAS)의 청쓰웨이 학장은 지난 21일 `중국이 금융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개최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청 학장은 "10개 산업 지원책 중 에너지 부문이 10번째로 예상됐지만, 최근 부동산 부문이 낙점됐다"며 "이는 부동산 부양이 급선무라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까지 한달 여 기간 동안 자동차, 철강, 섬유, 중장비, 조선, IT, 정유 및 화학, 경공업 등과 관련한 각종 산업 지원책을 내놨다.

이번 부동산 지원책은 감세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크레디트스위스(CS) 프라이빗 뱅킹의 티모시 펑 주식 조사부문 담당 부대표는 "중국 정부는 기존 대비 좀더 전국가적 차원의 감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동산 지원책이 나오더라도 시장 회복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여태까지 수차례에 걸쳐 부동산 지원책이 공개됐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 몇달간 중국 정부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우선적으로 대출을 제공하고, 주택 매매 시 판매세를 인하하는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내놨다. 그러나 부동산 업체들은 은행들의 대출 제한과 증시 급락 등으로 인해 자금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리서치업체 델타 아시아 파이낸셜의 코니타 헝 라이핑 수석은 "중국은 이제까지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갖가지 정책을 제시해왔다"며 "추가적인 지원이 시장 회복에 원군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업체들의 재정난 해소에는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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