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 연장..美 하락에 움찔

  • 등록 2008-12-23 오전 9:17:17

    수정 2008-12-23 오전 9:17:17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3일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하락한데 따른 충격이 고스란히 수익률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그동안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 역시 숨고르기 장세의 연장에 근거가 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의 실적부진으로 GM과 포드 등 대형 자동차주들이 폭락한 뉴욕증시 영향으로 국내증시 역시 쌍용차(003620)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들이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47포인트(0.72%) 내린 1171.12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초 1161까지 떨어지며 1160선을 이탈하는가 싶었지만 이내 조금씩 회복하는 분위기다.

기관이 53억원, 외국인이 89억원을 순매도하며 일찌감치 시장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개장초 순매도였던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베어마켓 랠리 국면에 시장을 주도했던 철강금속 업종이 하락세가 크다. 자동차주들이 속해있는 운수장비 업종 역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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