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주식형 적립식펀드의 3년 이상 가입시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선 3년 이상 장기투자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장기성과가 검증된 펀드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3일 동양종금증권은 지난달 27일 현재 설정된 국내주식형 펀드 628개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분기수익률의 유형내 상대 성과가 상위 50% 이내 포함된 횟수를 조사해 장기성과 지속성이 검증된 펀드를 선정했다.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2번의 분기수익률중 국내 주식형 펀드내에서 유형평균 이상의 성과를 보인 횟수가 7회 이상인 펀드는 총 85개로 전체 펀드중 13.5%로 나타났다.
이밖에 분기별 유형평균 이상의 수익률 펀드의 갯수는 9회이상 7개, 8회이상 25개, 7회이상 49개로 조사됐다.
박용미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펀드는 자산배분관점에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근간을 이루는 부분이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투자가 지속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펀드 세제혜택을 적절히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성과의 안정성과 투자자 성향에 맞는 펀드 선택과 더불어 펀드 보수 등 비용의 확인도 필요하다"면서 "펀드 투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복리효과가 수익 뿐 아니라 비용의 절감을 통해서도 나타날 수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