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이라크에 항암제 3.5만달러 수출

  • 등록 2002-05-16 오전 9:58:37

    수정 2002-05-16 오전 9:58:37

[edaily 권소현기자] 유나이티드(33270)제약은 이라크 식양청에 3만5000달러 규모의 항암제 `닥티신`을 수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랑스 에이전트사인 ACT사로부터 이라크 식약청(Kimadia)의 주문서를 받아 수출하게 된 것.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이라크 식약청의 제품 등록기간이 길고, UN의 Oil for Food program(석유-식량교환프로그램)에 의한 MOU(양해각서)에 따라 입찰이 확정되므로 시장진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따라서 이번 수출계약은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이라크 수출이 열렸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나이티드제약은 이라크에 추가로 8개 품목이 등록 및 서류 제출 중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라크 제약시장 규모는 2000년 기준 약 2억7000만 달러이며 국내에서는 이라크에 완제의약품만 약 100만달러를 수출하였다. 항암제 닥티신은 윌름종양(신장에 생기는 암으로 대부분 15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발생), 자궁암, 횡문근 육종(근육에서 생기는 암), 고환종양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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